2024.12.23. 원장이 드리는 글

2024.12.23. 원장이 드리는 글

 학부모님과 학생 여러분께,

 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이틀 전 21일이 동지였네요. 아직 1월의 시린 바람과 무거운 한파가 남았지만, 동지는 1년 중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니 이제부터는 점점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겠네요.

 2024년은 각자에게 어떤 의미로 지나갔을까요? 학생들은 학업과 꿈을 위해 노력했을 것이고, 학부모님들은 자녀를 위해 헌신하며 많은 고민과 수고를 감내하셨을 것입니다. 모든 과정이 쉽지 않았겠지만, 그 시간 속에서 함께 이룬 성장은 분명히 있을겁니다. 바쁘고 힘들었던 시간들 속에서도 함께 걸어온 스터닝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며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고,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특별한 시기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것은 작은 성취라도 칭찬하고, 부족한 것들의 보완점을 찾으며 긍정적 에너지가 1년 중 가장 많이 넘칠 때이기도 하고요.

 자녀들이 자신의 길을 걸어갈 때 때로는 실수하고 주저앉기도 할 것입니다. 제 아들 두 녀석들도 항상 그렇네요. 부모의 마음과 정반대로 갈 때마다 제 마음도 주저 앉게 되다가 다시 또 마음 고쳐먹고 정신차리기를 수도 없이 반복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결국 또 부모인 저부터 힘내서 따뜻한 응원과 믿음을 줍니다. "할 수 있어. 바른 길에 서 있다면 난 항상 네 편이야." 이 한 마디가 아들에게 얼마나 큰 용기를 줄지 모르지만 매번 넘어졌다 일어났다 이렇게 지냅니다.

 날씨는 매섭게 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시기가 바로 지금인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웃음 가득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5년은 우리 스터닝의 모든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스터닝에듀 모든 교직원이 함께 잘 준비하겠습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온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따뜻한 마음으로 소하동에서 이윤근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