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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평가 기준, 성적 낮아도 교내활동 열정 있으면 'OK'

작성자 스터닝학원
작성일 14-11-13 14:27 | 1,455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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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평가 기준, 성적 낮아도 교내활동 열정 있으면 'OK'
[경기도교육청 공동기획] ②대입 평가 기준은 학생들의 ‘성장’



②대입 평가 기준은 학생들의 ‘성장’

# A대학교 물리학과를 지원한 ㄱ군은 과학 교과가 모두 1등급으로 우수한 학생이었다.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지원했지만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같은 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지원한 ㄴ군은 국어 교과가 1등급이었지만 수상경력이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L군은 합격했다. 한 입학사정관은 “ㄱ군이나 ㄴ군 둘 다 성적은 우수한 편이었다. 그러나 ㄱ군은 학생부의 활동을 보면 자기 스스로 한 것이 거의 없었다. 반면 ㄴ군은 수상경력은 없었지만 도서부 활동과 독서활동이 다양하고 전공과 관련한 학업역량이 우수해 합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B대학교에는 같은 고등학교 학생이 나란히 같은 과에 지원했다. ㄷ양은 2등급이었고 자기소개서를 매우 잘 쓴 학생이었다. 반면 ㄹ군은 5등급으로 학교에서도 합격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종 합격은 ㄹ군이었다. 입학사정관은 “ㄷ양의 학생부를 꼼꼼히 읽다보니 항목별로 모순된 내용이 나왔다. 창의적체험활동이 적극적이지 않았음에도 교내활동이 매우 열심이었다는 기록이 있어 면접에서 확인을 했다. 반면 ㄹ군은 전공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학생부는 학생이 3년 동안 성장한 과정을 기록한 ‘성장이력서’이다. 최근 대입의 변화는 학생의 성장을 확인하고자 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회와 도교육청이 공동으로 발간한 ‘2015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에 따른 대입정보 안내’에 따르면 학생부는 학생의 개별적 특성이 드러나도록 기록하고, 학교교육계획이나 학교교육과정에 의거해 실시한 각종 교육활동을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

즉, 학생부에는 학생 개인의 특성이 드러날 수 있는 교내활동이 기재돼야 하기 때문에 이를 선발 도구로 삼는 대학에서는 당연히 학생의 성장 이력을 평가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앞으로의 대입에서는 학생들의 성장 모습을 담은 학생부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각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부를 단순히 교내활동을 기록하는 스펙기록지가 아닌, 교사의 자부심이 담긴 하나의 학생 성장이력서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로진학 문의 및 상담: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 (jinhak.goedu.kr), 전화 (1600-1615, 031-8012-0991~5)

구민주기자/km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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