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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대학을 가더라도 내신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내신에 올인해야 하나요? 아니면 수능 중심으로 공부해야 하나요?

작성자 스터닝학원
작성일 16-05-03 00:00 | 1,05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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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홍 멘토(무학고 교사, 경북도교육청 대입상담교사)=대부분의 고등학교가 이번 주 1차 지필고사(중간고사)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중학교와 달리 고교 영어과목 지필고사 준비에 많은 학생들이 당황했을 줄로 압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내신 영어는 범위가 정해진 수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수능 공부와 내신 공부는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고, 내신 공부가 수능 공부이고 수능 공부가 내신 공부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고교는 수능 영어와 내신 영어의 구분이 모호합니다. EBS 교재의 연계가 70%나 되면서 수능 영어가 범위가 넓은 내신 영어의 형태로 바뀌었고, 내신 영어 역시 범위가 확실히 정해진 수능 스타일의 문제로 출제됩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수업시간에 가르친 교과서, 보조교재 혹은 3월 모의고사 지문 등을 수능 유형의 문제로 변형해 중간고사 문제를 출제합니다. 이는 1학년에만 적용되는 사항이 아니라 2학년, 3학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이 되며, 3학년의 경우 대부분 수능이 연계되는 EBS 교재에서 지필고사를 출제합니다.


아직 신입생은 수능 유형이 생소하겠지만 쉽게 수능 유형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모의고사입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지난 310일 전 학년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렀습니다. 바로 3월 모의평가에서 나오는 문제들의 유형이 바로 수능 영어 문제 유형입니다. 수능과 동일하게 듣기 17문제부터 시작해서, 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빈칸 추론, 어법, 장문독해 등 총 45문제로 출제되었는데, 1학년 3월 모의고사 유형이 수능 유형 그대로입니다. 3월 모의고사의 문제 유형을 철저히 분석하면 내신의 문제 유형도 감을 잡을 수 있을 겁니다.


따라서 가장 수준 높은 학습법은 수업시간에 배운 지문을 본인이 출제자가 되어 스스로 수능 유형의 문제를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나가 학생들이 그룹을 만들어 각자의 분량을 정해 서로 문제를 만들어 분석하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영어나 언어를 전공하고 싶은 학생, 사범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시험 기간뿐 아니라 평소에도 동아리 형태의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는 것도 좋은 스펙이 될 수 있습니다. 그룹 활동은 친구와의 토론을 통해 본인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집어내는 좋은 학습법입니다.


-출처 매일신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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