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정보]전공 선택 후 지원 전형 찾기

작성자 스터닝학원
작성일 16-05-12 00:00 | 91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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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 자료의 분석을 통해 합격 여부를 추정해 볼 수 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전형과 달리 교과 성적이 몇 등급이면 합격 가능하다는 식으로 판단하기 힘든 전형이다. 간혹 학생부 교과등급이 낮은 경우라도 상위권 대학에 합격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사례를 일반적인 경우로 인식해 교과 성적이 낮아도 합격할 수 있다는 것으로 판단해서는 곤란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자의 서류를 통해 학업능력 및 학업에 대한 노력과 의지, 열정, 잠재력, 적극성, 발전 가능성 등을 다양하게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 가능한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자신의 진로희망과 연결된 교과 및 비교과활동이 학생부에 항목별로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기록돼 있다면 전공 적합성과 이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학생부에 기록된 교과 성적은 지원자의 학업역량을 판단하는 척도가 된다. 전 교과의 성적이 좋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최소한 희망전공과 연관된 교과 성적은 다른 교과의 성취도보다 우수해야 한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교과 성적이 상승하고 있다면 학교생활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므로 더욱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교과담임이 과목별로 기록하는 세부특기사항의 경우는 지원자의 관심분야와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한 노력 등을 보여주기 때문에 학생을 평가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전형은 교과 성적과 더불어 비교과 활동도 중요한 전형요소가 된다. 그러나 비교과활동을 목표와 방향성 없이 스펙을 쌓는다고 활동의 양만 많은 것은 평가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교과성적과 교과활동, 그리고 이와 연관된 지속적인 비교과 활동을 통해 본인이 얼마나 성장하고 발전했는지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진로희망사항과 지원전공이 일치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진로희망이 변경되었다면 자기소개서에 진로희망이 달라진 타당한 이유를 기술하면 된다. 그러나 별다른 이유 없이 진로가 변경되거나 진로와 희망전공의 연관성이 부족한 경우에는 전공적합성 면에서 나은 평가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

 

경희대를 포함한 많은 대학은 서류평가를 통해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1단계 성적과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하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한양대를 포함한 일부 대학은 학생부 혹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통해 일괄 선발하는 방식을 유지한다. 단계별 전형은 1단계 통과 여부가 중요하므로 전형요소를 살펴보고 일정 배수에 포함될 수 있는지 판단해봐야 한다. 2단계 전형의 경우 1단계성적과 면접점수를 이용해 최종 선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건국대·서울시립대 등 일부 대학은 2단계에서 면접으로만 최종 선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면접능력이 우수하다면 2단계에서 면접의 실질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을 선택하는 것도 자신의 장점을 살린 지원방법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이를 통과할 수 있을지 판단해야 한다. 동일한 학생부종합전형이라도 대학별로 전형요소와 선발방법에서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경우를 선택해 준비하고 지원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영남일보 교육매거진 어듀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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